용준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누나, 여동생과 함께 구리에 살고 있는 14살 남자아이입니다.
용준이가 4살이 되었을 무렵 용준이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그 때 집을 나간 어머니는 그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일정한 직업과 거주지가 없이 지방에서 떠돌이로 지내는 아버지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려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에 왔었지만 요 근래에는 얼굴을 보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현재 용준이는 눈이 점점 돌아가 사시교정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용준이의 할머니는 원래 사교적이고 활발했던 용준이가 눈이 돌아감으로 인해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 사람들과 눈 마주치는 것도 점점 싫어해 너무 속상하다고 하십니다.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즐겁고 행복하다는 용준이는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씀을 잘 들으며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용준이의 가정은 정부에서 지원되는 보조금 60만원과 할아버지께서 길가에서 박스를 수거해 벌어오는 약간의 돈으로 다섯 식구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용준이의 아버지는 지방에서 하루 하루 근근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어 매달 집에 생활비를 보태지는 못하고 있으며, 용준이의 할머니 또한 연로하신데다 당뇨와 고혈압, 심장질환으로 인해 일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시교정 수술이 시급한 용준이는 수술비 200만원이 없어 아직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는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큰 부담이 되는 수술은 기약하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